중보기도


정부진 선교사님 2024년 12월의 편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2-03 00:26
조회
14

2024 12월의 편지

 

귀하신 동역자님들께

올 한해도 귀한 사랑의 동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날씨는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어 땀이 흐르고 있지만 마지막 한 달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사역의 열매들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동역자 님들의 중보에 힘입어 이곳 국영방송국 카메라 출동에 고발되지 않아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부 교도소 농업 시범장 우물 성공 검사

8월 26일 돌레에 있는 교도소 농업 시범장 우물을 파 성공했습니다.

죄수들이 작물을 기르기 위해서 멀리서 날마다 물을 길러 오느라 땡볕에 힘들었는데 농장안에 우물을 파주어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정부 젠델레 병원 우물 성공 감사

10월 4일 젠델레 병원은 교도소에서 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세운 병원입니다. 우물 파는 곳의 땅은 모두 돌이라 우물 기계가 두 번 부러져서 다시 고쳐서 파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우물 기계가 고장이 나면 부속품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른 비슷한 부속품을 개조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물 성공했습니다.

교도관들과 죄수들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우물을 파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잔인바르 한인교회 담임목사

9월 22일 잔지바르 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담임목사님이 안계셔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성도들의 부탁으로 담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매주 카스테라 빵을 만들어 나누어주고, 김치도 가끔 만들어 나눠 주고 있습니다. 청년들 모두 예수 믿고 구원 받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재외 동포청 후원 한국 문화 알리기 경연대회

10월 5일 잔지바 한인회, 현지인 초청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를 했습니다.

한인들께서 현지인들과 함께 준비한 한국 공연은 태권도, 동요와 아리랑 등을 불렀는데 저희는 어린이 태권도와 12명의 선생님들이 한복을 입고 진도아리랑 그리고 백만 송이 장미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모두들 한복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했는데, 공연을 본 현지인들이 언제 또 한국 공연을 하는지 보고 싶다고 부탁을 했습니다.

 

돌레 교회 우물 성공 감사

10월 11일 돌레 교회 우물 성공했습니다. 24년 된 기아봉고 1톤 트럭에 우물 기계를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가 고장 나 갑자기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올 초에 전도 집회 가던중 차에 불이나 연기를 마셔 위험했던 일이 생각나 빨리 대처 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차에 연기가 차니까 당황을 했었습니다. 연기가 가득 찼는데 조수석 문이 고장나서 문이 열리지 않아서 한참 당황 했었습니다. 순간 이렇게 죽을 수도 생각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됨에 감사를 드립니다.

동네 주민들이 우물물을 마시고 구원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고 우물 후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초, 중학교 국가시험

10월 15일 초등학교 7학년 국가 시험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중학교 4학년 시험을 마쳤습니다. 작년처럼 시험을 보던 중 감사를 나와 학생들을 운동장에 세워 놓고 두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를 찾아가 미리 항의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또 감사가 염려되어서 밤 9시반 특별기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감사 나오지 않았고 시험 감독관들도 좋은 분들이 오셔서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보았습니다. 시험 점수 공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고, 발표는 12월 말과 내년 2월에 있습니다.

중 4학년 시험이 끝나고 캠프 파이어를 해 주면서 하나님 안에서 큰 꿈을 기도하면서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4학년 시험을 보던 중 한 아이가 회충이 입으로 나와 모두들 놀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회충이 코로도 나온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회충약을 바로 나누어 주었고 놀란 감독관들에게도 가족 수대로 약을 나눠주었습니다.

우리나라 6-70년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숟가락을 사용하라고 해도 물로 씻은 손으로만 먹습니다.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신약성경통독집회

11월 12-20일 국가시험을 보는 날 기숙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모아 신약성경 통독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약만 30독이 넘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1년이면 구약 2독 신약 5독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유고시를 대비해서 오래된 선생님들 중심으로 설교를 하게 하는데, 성경을 많이 읽고 설교를 하기 때문에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성경 통독중 병이 나은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말씀 읽기와 기도로 바른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키판게 교회 어린이 전도 집회 감사

11월 10일 키판게 어린이 전도 집회를 열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기철이라 많이 비가 내려 교회 가는 길이 험했습니다. 그렇지만 주일날 당일엔 화창한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키판게 교회는 휘장을 노란색과 검은색 천을 사용하여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밝은 색상으로 장식해야 된다고 조언을 했더니 성도들이 헌금을 하여 하얀색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선물로는 염소 5마리를 가난한 교회학교 어린이 3가정과 이슬람 고아 2가정에게 선물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종교가 다른데 큰 선물을 준다고 놀라워했습니다.

전도 집회를 위해 동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도 집회를 계기로 남자 선생님 두 명이 매 주일 빵과 쭈주바와 과자를 들고 택시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유년 주일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유치원, 초, 중학교 졸업식

10월 26일 중학교 졸업식을 했습니다.

저희가 국가시험 보고 나서 졸업식을 하자 했더니, 이곳 문화는 졸업식을 국가시험 끝나고 하게 되면 학교 비품과 심지어는 학교 유리창까지 부수고 가기 때문에 국가시험이 보기 전에 한다고 했습니다.

이 문제로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설득시키느라 힘들었습니다.

중요한 시험 놔두고 귀한 2달 이상을 졸업 준비한다고 시간을 허비해서 마음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시험 끝나고 졸업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11월 23일 유치원 졸업식, 30일엔 초등학교 졸업식을 했습니다.

학년별로 준비한 졸업 발표회는 학부모님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공부 잘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계와 학용품을 선물했습니다.

초등학교 7학년 학생들과 중 4학년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다른 학교를 다닐 것 같습니다. 정부학교는 무료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진학할 것 같습니다. 어딜 가던지 그동안 들었던 말씀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키운가니 마을 우물 성공 감사

12월 6일 키운가니 마을 우물 성공 했습니다. 주민 천명 이상이 살고 있는데 물이 없어 먼 데로 물을 기르러 가야 된다고 여러 번 찾아와 부탁을 했던 마을이었습니다.

노후된 봉고 화물차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럭을 빌려 우물 사역을 하고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마을 들어가는 길이 힘들었습니다.

설상가상 우물을 다 파고 파이프를 넣고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파이프 안에 진흙이 가득 차 케이싱 파이프가 부숴질까봐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어떤 곳은 모래 땅이어서 계속 무너져서 힘들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성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마을 주민들이 물이 나오기 전부터 노란 물통을 가져다 놓고 기다렸습니다.

물이 나오자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초청했더니 모두 이구동성으로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물 사역은 복음 전하는 접촉점과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우물을 파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탄자니아 THINK 목회세미나를 인도해 주시려 김양재 목사님께서 오신 세미나에 참석해서 은혜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방학이어서 학교 페인트며 보수 공사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고, 18칸의 화장실 공사의 지붕 중입니다. 여자 선생님들의 기숙사를 건축하고 있고, 중학교 기초 공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성탄절 주민 복음 잔치를 위해서 두 손 모아 주십시오.

저희 교회 중심으로 이슬람 아이들이 교회를 가지 못하도록 길 목 마다 3개의 못을 세워 놓고, 교회 가는 아이들을 잡고 때리기 때문에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계속되는 사역 속에 저희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해 동안도 믿음의 경주로 힘들고 어려우셨을 텐데 그 가운데서도 부족한 저희 부부와 함께 귀한 동역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 행복한 메리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탄자니아에서 정부진 조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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